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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IT 기기

LG그램 17인치 노트북 : 생각보다 더 가벼워 (일 년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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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램 17인치를 20년 3월쯤 구입해서 일 년 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매주말마다 서울과 지방을 오가는 터라, 항상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며 이런저런 작업을 하고 있죠. 

 

처음엔 가벼운 노트북을 알아보다가 그램을 사야겠다, 그런데 사진이나 영상을 편집하려면 화면이 컸으면 좋겠어서 17인치 노트북을 고르게 되었죠.

 

크기와 무게는?

가장 마음에 드는 건 휴대성입니다. 모나미 볼펜과 비교했을 때도 두께가 거의 비슷할 정도입니다. 최대한 부품들을 압축하여 담은 느낌입니다.

 

무게도 그리 무겁지 않습니다. LG 그램(g)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kg이 되지 않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1kg이 조금 넘습니다. 17인치인 탓에 다른 작은 모델들보다 살짝 무게감이 있긴 합니다.

 

그래도 고작 1.3kg으로, 17인치 노트북 중에서는 제일 가벼운 모델입니다.

성능은?

가볍고 얇다고 성능이 뒤쳐지면 안됩니다. 요즘 IT기기들은 디자인이 아무리 이뻐도 성능이 안 받쳐주면 그다지 매력이 없습니다. 최고의 성능은 아니더라도 중상위, 상위권 정도 스펙의 노트북이라면 베스트죠.

 

그런 면에서 LG그램 17인치는 탁월한 선택입니다. 저는 19년도 모델이지만 i5에, 72시간 배터리, 메모리 16GB, WQXGA 디스플레이를 지원합니다.

 

WQXGA 디스플레이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시청하는 HD의 약 4배에 달하는 해상도입니다. 배터리도 고속 충전이 지원되어 10분 정도면 약 한 시간 반을 사용할 수 있죠. (물론 사용기간이 늘어날수록 IT 제품의 성능은 점점 떨어집니다.)

 

실제 사용 후기 

저는 회사에서 AI 서버를 운영하고, 일부 AI 모델을 만듭니다. 그래서 노트북에도 코딩을 위한 이런저런 Tools도 설치 되어 있고, 심지어 하드웨어 자원을 1/n으로 나눠서 가상화 PC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여러모로 노트북에 부담되는 작업들이지만, 1년을 사용하면서 홀딩(Holding, 갑자기 멈춰버리는 현상)이 걸리거나 다운(Down, 시스템이 갑자기 죽는 현상)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면에서 볼때, LG그램 17인치는 디스플레이, 성능, 신뢰까지 모두 잡은 노트북이 아닐까 합니다. 보통 데스크톱 PC를 3~5년 주기로 교체하기 때문에 요것도 3년 정도가 지나면 신규 모델로 업그레이드할듯합니다. 그때까지 유용하게 사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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