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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IT 기기

미로(miro) 가습기 NR90A 한 달 써보니 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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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겨울 건조함을 못 견디고 가습기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가습기라는 게 다*소 같은 곳에서도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부담되지 않는 제품으로 여기지만, 기왕 좋은 거 하나를 사서 오래 사용하자는 마인드가 강해 미로가습기를 구매했습니다.

 

1. 디자인

생김새를 먼저 보자면 심플하고 고급스럽습니다. 보통은 투박하거나 아기자기한 곡선 라인들을 가졌는데, miro가습기는 전체적으로 깔끔함을 지향합니다. 

 

화이트/블랙/블루 색상이 있었는데 방이 죄다 하얀색이라 나름 맞춰서 화이트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2. 가습량

가습량은 상당히 좋습니다. 긴 분출구를 그대로 타고 올라와 높이 뿜어져나옵니다. 제품 세로 길이가 약 100L짜리 냉장고와 비슷한데, 분사 높이는 30~50cm까지 더 높이 올라갑니다. 

 

애초에 중대형 가습기이며, 최소 분사 시에도 4.5평을 케어하고, 최대 분사 시에는 9평까지 케어합니다. 그래서 높이를 확보해 수분이 퍼질 수 있게 합니다.

3. 살균 및 편의성

UV 살균을 지원합니다. 가습기를 작동시키면 자동으로 살균이 시작되기 때문에 따로 신경쓸 것은 없습니다. 스위치 휠 옆에 보이는 UV 램프를 통해 작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만약 램프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램프가 고장 났거나, 살균장치가 고장 난 경우입니다.

미로가습기는 중대형에 속하기 때문에 최대치의 물인 4.5L를 채우면 무게도 꽤 나갑니다. 위치를 옮기려 하면 부담이 좀 되는 무게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무빙 휠을 서비스로 받았습니다. 구매하실 때 꼭 확인하세요.

 

(저는 포함된지 모르고, 하나 추가했다가 2개가 되었네요.)

미세한 물 분자가 공중에 퍼져 상시 내 호흡기로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세척도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매일 하시는 분도 있고, 저처럼 2~3일에 한 번 정도 세척을 하시는 분도 있을 듯합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최소한 이 정도는 해줘야...)

 

아래 사진처럼 miro가습기 NR90A는 분리가 쉬워서 청결을 유지하기가 좋습니다. 꺼내고, 분리하고, 솔을 이용해 닦고, 다시 물을 채우기까지 저는 아무리 오래 걸려도 5분 이내로 완료되었습니다.

4. 소음

소음은 약간 있습니다. 긴 분사구까지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본체에 달린 회전체가 열심히 돌아가는데, 그게 소리가 좀 납니다. 외관에 보시면 이렇게 뚫려있는 구멍을 통해 소리가 새어나옵니다.

하지만 Silencer plate라는 이 고무마개를 끼우면 소음이 완벽히 잡힙니다. 미세한 진동소리는 들리지만, 귀 기울여 들어야 들릴 정도로, 시곗바늘 소리보다 훨씬 작습니다. 

 

저는 초반엔 이 소음방지 고무캡을 끼우고 잠자리에 누웠는데, 요즘엔 오히려 끼우지 않고 잡니다. 회전체가 돌아가는 소리가 그리 크지도 않고, 오히려 백색소음처럼 수면 유도에 좋더군요.

5. 유의사항

NR90A를 사용하실 때 유의할 점은 한 가지가 있습니다. 물은 꼭 정량을 맞춰야 합니다. 내부에 max 라인 그려져 있습니다. 만약 이 라인을 넘치게 물을 담으셨다면 다시 버리셔야 합니다. 

 

분출구가 기울어져 가습이 되지 않습니다. 미로가습기 본체를 넣은 뒤 물을 받을 때는 상단 Max라인에 맞추고, 본체를 빼고 물을 받을 때는 아래 Max라인에 맞추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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