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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21세기폭스를 인수하면서 : 마블 캐릭터 히어로 판권 (어벤져스, 엑스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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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 마블 팬들에게 엄청난 뉴스가 떴습니다. "디즈니가 21세기폭스를 인수한다고?" 이게 왜 엄청난 뉴스인가 하면 뿔뿔이 흩어졌던 마블의 히어로들을 한 영화에서 볼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먼저 이번 인수를 이해하려면 복잡한 판권 문제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코믹스를 기본으로 마블이 만들고 보유한 캐릭터는 최초 7천여 개입니다. 상당히 많은 수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재정위기를 겪으면서 여러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캐릭터 판권을 넘기게 됩니다. 


대표적으로는 소니 픽처스, 유니버셜 픽쳐스, 20세기 폭스, 라이언즈게이트가 있습니다. 거의 완전히 해산되었다고 여길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2009년 가을에 디즈니가 마블엔터테인먼트와 5천여 히어로를 인수하면서 다시 모이기 시작합니다. 이게 바로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시작입니다.





그리고 지난 해(2018년) 가을, 디즈니는 다시 한 번더 놀라운 소식을 발표합니다. '21세기폭스를 인수하겠다.' 21세기폭스가 소유했던 엑스맨을 비롯한 퀵실버, 데드풀, 판타스틱4가 어벤져스와 같은 소속사가 됩니다. 코믹스 원작에서는 어벤져스와 엑스맨의 대결구도가 그려졌으므로, 이를 영화화 하지 않을까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꽤 많은 히어로들이 흩어져있고 현재는 온라인 스트리밍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넷플릭스 또한 거대해지면서 여러 캐릭터의 판권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2019년 3월 현재 마블 캐릭터 판권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디즈니 - 마블스튜디오



- 기존

: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토르, 비전, 앤트맨, 닉퓨리, 가디언즈오브갤럭시, 고스트라이더, 캡틴마블, 타노스, 윈터솔져 등


- 21세기폭스를 인수하면서 가져온 히어로 

: 퀵실버, 실버서퍼, 엑스맨, 판타스틱4, 데드풀, 스칼렛위치, 케이블, 울버린


*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퀵실버와 스칼렛위치 둘 다 나오지만 세계관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퀵실버는 폭스, 스칼렛위치는 마블에서 영화로 만듭니다. 그래서 어벤져스에서 퀵실버만 죽었습니다.





2. 소니 픽쳐스



- 독점

: 베놈, 샌드맨, 실버세이블, 블랙캣, 닥터옥토퍼스, 일렉트로 등


- 마블과 공유

: 스파이더맨, 메리제인, 벌쳐 등


* 스파이더맨은 마블에서 제작하나 배급은 소니가 하고, 모든 수익도 소니가 가져갑니다. 





3. 유니버셜 픽쳐스



- 독점

: 쉬헐크


- 공유

: 헐크, 베티로즈, 더리더, 네이머 등


* 헐크는 유니버셜과 마블이 공동 판권을 가지고 있어서 솔로영화가 앞으로 나오기 힘들 것 같습니다.





4. 넷플릭스



: 아이언피스트, 일렉트라, 루크케이지, 헬캣 등


* 넷플릭스는 단독 세계관(디펜더스)을 구축했습니다. 아이언피스트와 루크케이지, 데어데블 등을 차례로 상영하면서 세계관을 확장시켰지만 점점 평이 나빠지기만 합니다. 액션은 늘어나지만 스토리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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